최근 노로 바이러스 유행이 지속되면서 갑작스러운 설사와 복통으로 인해 걱정히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 식중독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정보를 찾아보거나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하지만, 정확한 증상과 원인, 예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식중독의 증상, 원인, 예방법, 장염과의 차이점, 치료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파악하여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합시다.
식중독이란
식중독은 음식에 포함된 유해한 미생물이나 독소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의미합니다(식품위생법 제2조 제14항).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염되지 않지만, 노로바이러스처럼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식중독 원인
더운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음식이 쉽게 상하게 되며,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 음식을 조리할 경우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장염비브리오 등의 세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식중독의 위험이 커집니다.
예를 들어,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만지거나, 하나의 도마에서 육류와 채소를 함께 다루거나, 음식을 충분히 익히지 않고 먹는 것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에도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식중독의 50%가 겨울에 발생했으며,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고 감염력을 유지합니다.
식중독 증상 9가지
1. 발열
발열은 감염에 대한 신체의 자연적인 반응으로, 체온을 상승시키는 물질이 면역 체계나 체내에 침입한 박테리아에 의해 분비되면서 발생합니다. 이 물질은 뇌를 속여 체온을 상승시키게 합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백혈구의 활동이 증가해 감염과 싸우는 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2. 설사
설사는 식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설사는 장이 배출된 수분을 재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며, 설사를 동반한 급한 화장실 욕구, 복부 팽만감, 복부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설사를 하면 체내 수분이 과도하게 빠져나가 탈수 위험이 커집니다.
3. 복통과 경련
복통은 주로 몸통 부위나 갈비뼈 아래에서 느껴집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들은 위와 장을 자극하여 고통을 유발하는 독소를 생성합니다. 이로 인해 위장관에 염증이 생겨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이 더 빠르게 유해한 물질을 배출하려 하면서 복부 근육이 수축해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두통
두통은 식중독 증상 중 하나로, 탈수와 피로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탈수는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체액이 부족해지면 뇌가 수축할 수 있습니다. 구토와 설사로 인해 특히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피로함
식중독이 발생하면 면역 체계가 감염에 반응하면서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신체는 감염과 싸우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피로를 유발하고, 식욕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6. 근육통 및 근육 경련
체내에 독소가 과도하게 축적되면 근육으로 가는 산소의 흐름이 차단되어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토와 설사로 인해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면 근육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이온수나 주스로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구토
구토는 식중독에서 흔히 발생하는 증상으로, 신체가 유해한 물질이나 미생물을 제거하려는 반응입니다. 구토가 심해지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분 보충이 중요하며, 증상이 계속되면 의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8. 통증
식중독에 걸리면 피로와 함께 신체가 감염과 싸우기 위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을 방출합니다. 이로 인해 통증이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신체는 식사와 소화 대신 감염과 싸우기 위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9. 오한
발열과 함께 오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체가 감염에 맞서 싸우기 위해 사이토카인과 같은 면역 물질을 생성하면서 발생하는 신체의 방어 반응입니다.
식중독 예방 방법
#음식은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며, 김치는 충분히 숙성시켜야 합니다.
#식재료는 신선하게 구입하고, 조리 도구와 식기 세척기 근처에 보관하지 않습니다.
#조리 전과 생고기, 생선, 달걀을 만진 후에는 손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채소는 소독액이나 식초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여러 번 세척하고, 반드시 세척 후에 자르도록 합니다.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두지 말고 2시간 이내에 섭취합니다.
#세척한 채소는 2시간 이내에 사용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식중독과 장염의 차이점
장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급성 위장염을 의미하며, 식중독은 음식으로 인해 급성 중독이나 감염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식중독은 장염의 일종으로, 음식에 있는 미생물이나 세균에 의해 발생한 경우를 식중독이라고 부릅니다. 장염의 치료법은 식중독과 유사합니다.
식중독 치료법
식중독의 일반적인 증상은 구토, 설사, 발열, 피로, 두드러기 등이 있습니다. 탈수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하며, 이는 체내에서 박테리아를 빠르게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설사약은 설사의 원인인 박테리아 배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약을 먹으면 설사가 일시적으로 멈출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더 오래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죽이나 밥을 먹어 소화가 잘 되도록 하며,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증상이 며칠 내에 호전되지만, 증상이 계속되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 3가지
1. 살모넬라균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여 저온 살균(62~65°C에서 30분)으로 완전히 사멸할 수 있습니다. 조리된 음식에서 2차 오염이 없다면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저온과 건조한 환경에도 강한 내성을 보여 6~9월에 주로 발생하며, 겨울철에는 비교적 발생이 적습니다. 특히, 개, 고양이, 녹색 거북이와 같은 반려동물이 주요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 포도상구균
황색포도상구균은 자연에서 널리 분포하는 세균으로, 피부 감염, 중이염, 방광염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식중독의 두 번째로 흔한 원인균으로, 특히 황색포도상구균이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이 균은 열에 강한 특성이 있어, 조리 후에도 오염된 음식에서 증식할 수 있습니다.
3. 콜레라균
콜레라균은 주로 해변과 하구 지역에서 서식하며,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섭취를 통해 감염됩니다. 콜레라는 감염된 환자의 배설물을 통해 재오염될 수 있으며, 감염 후 18~24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은 설사와 구토가 주를 이루며, 심한 경우 탈수로 인해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식중독의 증상, 원인, 예방법, 장염과의 차이점, 치료법,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및 식중독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식중독 증상을 미리 파악하고, 평소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 예방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예방 조치들이 일상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